기대이론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제주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경제주체는 각 대안의 기대효용(결과의 효용 x 주관적 확률의 합)을 계산하여 최대 기대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택한다고 가정합니다.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는 개인의 신념, 심리,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전망이론, 행동경제학 등이 기대이론의 한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개요
기대이론은 경제주체들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설명하는 중요한 이론입니다. 기대이론의 핵심 가정은 경제주체들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즉, 여러 대안에 대한 기대효용을 계산하여 최대 기대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기대효용은 각 결과가 발생할 주관적 확률에 그 결과의 효용을 곱하여 합산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 10%이고 당첨 시 효용이 100, 꽝일 확률이 90%이고 꽝일 때 효용이 0이라면, 기대효용은 (0.1 x 100) + (0.9 x 0) = 10이 됩니다. 기대이론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입니다. 객관적 확률이 아닌, 개인의 신념과 성향, 심리 상태 등에 따라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가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위험을 회피하는 성향이 강해 효용함수의 기울기가 체감하지만, 다른 이는 위험 선호적일 수 있습니다.
기대이론은 불확실성하에서 합리적 선택을 내리는 원리를 잘 설명하지만, 동시에 한계도 있습니다. 현실에서 사람들은 제한된 합리성과 다양한 심리적 편향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카너먼과 트버스키는 전망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전망이론은 개인의 행동적 요인들인 손실회피성향, 결과가중치 부여 등을 반영하여 기대이론의 한계를 보완합니다. 기대이론과 전망이론을 바탕으로 한 행동경제학은 현실의 의사결정 과정을 보다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대이론은 여전히 경제학의 중요한 토대를 이루지만, 실제 인간 행동에 기반한 행동경제학 모형 또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불확실성하에서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을 잘 모형화하는 것은 경제이론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기대이론은 이를 위한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으며, 전망이론과 행동경제학은 기대이론의 한계를 보완하며 이론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기대효용 최대화
기대이론에서 '기대효용 최대화'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기대효용 최대화 원리는 경제주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러 대안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설명합니다. 기대효용 최대화란 경제주체가 각 선택지에 따른 기대효용을 계산하여 그중 가장 큰 기대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기대효용은 각 결과의 효용에 그 결과가 발생할 주관적 확률을 곱하여 합산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복권에 당첨될 경우 100만 원의 효용을, 꽝일 경우 0의 효용을 갖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복권 당첨 확률이 10%라면, 기대효용은 (0.1 x 100만 원) + (0.9 x 0원) = 10만 원이 됩니다. 따라서 복권 구매 비용이 10만 원 미만이라면 복권을 사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이렇듯 기대효용 최대화 원리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발생 가능한 각 결과의 효용에 그 결과의 주관적 발생확률을 곱하여 기대효용을 구한 후, 최대 기대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기대효용 계산과 선택에는 개인의 위험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이는 위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강해 효용함수의 기울기가 체감하지만, 다른 이는 위험선호적일 수 있습니다. 위험회피적일수록 확실한 대안을, 위험선호적일수록 불확실하지만 높은 기대효용을 주는 대안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대효용 이론은 합리성을 전제로 하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제한된 인지능력, 정보비대칭, 심리적 편향 등으로 현실에서는 완전히 합리적인 선택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동경제학에서는 현실의 비합리성을 반영한 의사결정 모형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대효용 최대화 원리는 불확실성하에서 합리적 선택을 내리는 기본 원리로써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
기대이론에서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는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는 기대효용 계산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주관적 확률은 어떤 결과가 발생할 개인의 주관적인 신념 또는 예측을 의미합니다. 기대이론은 객관적 확률이 아닌 바로 이 주관적 확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객관적으로는 100만 분의 1일 수 있지만, 개인은 자신의 운수를 믿어 당첨 주관적 확률을 더 높게 잡을 수 있습니다. 주관적 확률은 개인의 경험, 지식, 심리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성적이고 충분한 정보를 갖춘 사람은 객관적 확률에 가까운 주관적 확률을 갖지만,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왜곡된 주관적 확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효용함수는 개인의 선호를 반영하는 수치로, 어떤 대안을 선택했을 때 개인이 얻게 되는 만족감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상품, 서비스, 부의 증가에 따른 효용의 변화분을 효용함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효용함수 또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모양과 기울기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부의 증가에 따라 효용이 체증하는 경우는 위험기피적이며, 효용이 체감하면 위험선호적입니다. 이처럼 효용함수는 개인의 위험에 대한 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대효용은 바로 각 결과의 효용에 주관적 확률을 곱하여 합산한 값입니다. 따라서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에 따라 기대효용의 크기가 달라지고, 이는 궁극적으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론 현실에서 사람들의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는 항상 합리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한된 인지능력, 지식과 정보의 부족, 다양한 심리적 편향 등으로 인해 왜곡된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이것이 기대이론의 한계이자, 행동경제학이 등장하게 된 배경입니다. 하지만 기대이론은 여전히 불확실성하에서의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주관적 확률과 효용함수 개념은 경제주체의 선택행위를 설명하는 데 있어 필수적입니다.